하나님의 임재연습(로렌스형제,윤종석)
p12 : 로렌스 형제는 세상이 죄와 불행으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그다시 놀라지 않았다. 오히려 세상이 왜 그 이상 더 얼룩지지 않는가에 대해 의아해했을 뿐이다.
p15: 하나님과의 계속적인 대화의 습관에 길들여지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그분께 말씀드리려 하는 노력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것이 로렌스 형제의 초기 생각이었다.
p35: 자기의 영혼 안에 성령의 바람을 지닌 자들은 잠을 자고 있는 동안에조차도 앞으로 미끄러져 나아간다네. 만일 우리 영혼의 배가 풍랑이나 폭풍 때문에 아직도 흔들리고 있다면, 우리는 줄곧 우리 안에서 쉬고 계시는 주님을 깨워야 하네. 그러면 그분은 이내 바다를 잔잔케 해주실 것이라네.
p60: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않은 것은 모두 다 포기하게. 그분은 마땅히 그러한 대접, 아니 그 이상의 대접을 받아야 할 분이 아니신가? 끊임없이 그분을 생각하고 온전히 그분만을 신뢰하네. 이내 그분의 풍요로운 은혜가 우리를 푹 감싸 안을 것이네.
p80: 우리는 우리에게 어떤 덕목이 가장 필요하며 또 어떤 덕목이 가장 이루기 힘든지 알기 위해서 우리 자신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우리는 또한 자기가 가장 자주 빠지게 되는 죄들에 대해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며 어떤 경우들이 그 죄에 빠지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p90: 이 연습을 처음 시작할 때 사랑에서 우러나오는 짤막한 기도의 말들. 예컨대 "주님, 저의 모든 것은 주님의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주님, 주님의 뜻대로 저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등과 같은 말들을 고백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마을이 헤매거나 세상으로 돌아가는 것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하나님께만 시선을 못박아 두기 위해서는 자신의 의지가 하나님의 임재 안에 머물를 수 있도록 연습을 해야만 한다.
p105: 너무도 엄청난 하나님의 위엄이 깨달아져 그 속에 완전히 푹 파묻히게 되면, 나는 혼자 부엌에 들어가 문을 거어 잠근 채 우선 해야 할 일들을 다 마친 뒤 나머지 모든 시간을 기도하는 데 보내곤 합니다.